김포 한정식집, 엄마의 봄날 / 강원도 토속 한정식

지난 달 새로 생긴 캠핑 용품점이 있다고 해서 겸사겸사 김포에 들렀습니다. 점심 시간이 겹쳐 밥집을 찾았는데 말 그대로 밥이 먹고 싶어서 ‘김포 한정식’같은 키워드로 검색을 하며 찾아보다가 가까운 곳에 강원도 토속 한정식집이 있다고 해서 찾았습니다. 식당 이름은 ‘엄마의 봄날’.


식당 내부는 대충 이런 부위기입니다. 테이블 간 거리가 넓고 층고가 높습니다. 사장님 취향이신지 2000년대 가요들이 나왔습니다.



메뉴

메뉴는 영월정식과 동강정식이 메인입니다. 옹심이는 겨울이 되면 항상 생각이 나는 메뉴인데 녹두닭은 처음 보는 메뉴네요. 문득 김포에서 한정식을 하시는데 왜 강원도 음식을 하시는지 궁금해집니다. 식당 이름이 엄마의 봄날인걸 보면 어머님이 강원도 분이실까요.


상차림

상차림이 엄청 깔끔하네요. 수저도 다 따로 포장해서 나오고, 마스크를 챙겨 넣으라고 따로 봉투도 주셨습니다. 요즘 같은 때에 외식업을 하시면서 사장님이 고민을 많이 하신 것 같아요.



전식

도토리 묵밥과 도토리 묵전이 먼저 나왔습니다. 묵밥은 아는 맛이었는데 도토리로 이렇게 전병을 만들어서 채소 쌈을 싸서 먹는 것은 처음 봅니다. 식전 요리로 좋았습니다.



메인 메뉴

음식이 차례차례 나오는데 생각보다 둘이서 나눠 먹기에 양이 많았습니다. 맛은 평범했습니다. 음식 생각이 나서 일부러 다시 찾을 것 같진 않고, 근처 들를 일이 있으면 한번쯤 더 방문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근데 포스팅으로 남기다보니 한번 쯤 더 방문하고 싶긴 하네요.

전체적으로 메뉴가 많아서 내가 뭘 먹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음식 하나하나를 놓고 보면 맛이 없진 않은데 “아, 그거 먹고싶다!” 하고 다시 찾을 메뉴는 생각이 안나네요. 어쨌든 김포에서 한정식집 찾으시면 한번쯤 찾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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