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해외 여행 오길백 2020. 3. 17. 08:46
비가 억수 같이 내렸지만 비행기는 제 때 출발해 제 때 도착했다. 직항 편을 이용하면 몽골 징기스칸 공항까지는 4시간 정도 걸린다. 징기스칸 공항은 국제공항 치고는 작은 규모의 공항이었는데 현재 신공항을 만들고 있다고 투어사 사장님께서 말씀해주셨다. 몽골의 새벽 공기는 쌀쌀함과 추움 그 사이 어디쯤이었고 일행들은 서둘러 투어사 사장님 차에 올라 시내로 향했다. 몽골 시내의 투어사 사무실에서 잠시 대기하고 남은 일행들과 합류해 장을 보는 것으로 투어가 시작된다. 투어사 사무실에 도착한 게 대략 7시~8시쯤이라 우리 일행은 사장님이 내어주는 차도 마시고, 돗자리를 깔고 누워 잠시 부족한 잠도 보충했다. 그러는 사이 울란바토르에서 지내고 있던 4번째 일행이 사무실에 도착했고(이 친구는 무려 자전거로 유라시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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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제주 여행 오길백 2020. 2. 29. 04:43
하고 많은 숲 중에 왜 절물 자연휴양림인가? 바쁘고 정신 없는 일상을 이어나가다 보면 어느샌가 휴대폰을 꺼내 들고 제주행 티켓을 찾아봅니다. 끝 없는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조용한 바람에 머릿속의 복잡한 생각들이 날아가 버리는 느낌이 들어 마음이 편안해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번 제주도 혼자여행의 가장 큰 목적은 '몽환적인 삼나무 숲을 촬영하기' 였습니다. 마침 일정 내내 날이 흐렸기 때문에 제주 중산간에 위치한 숲을 찾는다면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자연스레 절물 자연휴양림을 찾게되었습니다. 절물 : 아무리 날이 가물어도 결코 마르지 않는 물 절물에는 '아무리 날이 가물어도 마르지 않는 약수' 라는 뜻이 있습니다. 또, '절의 물'이라 해서 사찰에서 이용했던 샘을 가리켜 절물이라고도 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