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메나 N9 선풍기 5분만에 쓰는 사용기
- 리뷰
- 2018. 7. 17. 00:51
우리 회사에는
아무도 따라갈 수 없는
지름의 신이 계시니
성은 최요 직함은 팀장
그이름 최팀장님 되시겠다.
항상 어디서 듣도보도 못한
신문물을 회사에 가져와
모두를 놀래키는 재주가 있으신데
최근에는 선풍기 하나를 가져와
모두를 공구의 늪으로 빠트렸다.
짜잔! 그래서 나도 샀다!
(사실 타이밍을 놓쳐 최팀장님껄 샀다)
이름은 루메나 N9-FAN STAND
루메나 라는 회사는 일전에도
최팀장님이 LED 전등을 보여주셔서
알고 있었는데, 요런류의 제품들을
굉장히 잘 만드는 것 같다.
안그래도 루메나 LED 랜턴을 사려고
벼르는 중이다.
언박싱따위 하지 않는
사나이의 리뷰 스타일로 가겠습니다.
최팀장님에 대한 무한한 신뢰 말고도
루메나 N9 선풍기를 다같이 구매한데에는
디자인이 크게 작용했다.
아니 뭔 탁상용 선풍기가 이리 심플하고 이쁜지..
(책상좀 치우고 살아라 백팀장..)
처음 꺼내면 주의사항이 붙어있다.
너무 당연한 소리라 굳이 붙여야 했나 싶다.
떼어내니 깔끔한 자태에 미묘한 카타르시스..
자기 이름표를 달고있다. N9
보시는바와같이 핸디 선풍기보다
팬이 훨 크다.
때문에 루메나 N9를 캠핑용 선풍기라고
부르는 사람들도 많다.
아마 제조사인 오난코리아가
아웃도어 캠핑용품을 많이 만들어서
이미 브랜드 이미지가 굳은 것 같다.
뒷쪽을 살펴보면
상하로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
45도 위아래로 움직이는데
탁상용으로 전혀 부족함이 없다.
실내용 선풍기처럼 `드르륵`하지 않고
스무스하게 조절된다.
요런 디테일이 제법 고급지다.
손에 들었을 땐 요런 느낌이다.
항상 휴대하고 다니기엔 조금 부담스럽다.
가방에 들어갈 것 같지도 않고..
계속 손에 들고다니자니
토르 망치같기도 하고..
루메나 N9 선풍기 구성품은
본체, 충전케이블, 설명서
끝!
간단하다.
간단하지 않을 수 없겠지.
선풍기 구성품이라는게..
제품 사용 전 반드시 읽어보아야 한다는 설명서
하지만 읽어보라면 더 읽기가 싫지요
문과생 감성으로 간단히 스킵
마이크로 오핀 케이블
쫀쫀한 고무밴드로 묶어서 동봉되어있다.
요런 부분도 신경을 잘 쓴 것 같다.
요즘은 USB C 타입 케이블이 많아져
왠지 마이크로5핀 케이블은 구식같이 느껴진다.
주섬주섬 박스를 다시 꺼내보니
패키징도 신경을 많이 쓴 것 같다
심플하고 버리기 아깝다.
루메나 N9의 최대 장점은
무선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웃도어용으로
많이 쓰는 듯 하고..
잠깐 스펙을 좀 읊어보자면
무선 최대 20시간(최저풍속으로)
바람은 4단계까지 조절 가능
저소음 모터 사용 (1단은 진짜 조용하다)
완충 기준 1,000회 이상 충전 가능
460g
이라고 한다.
스펙 다 필요없고
바람 시원하다.
충전 케이블을 연결해봤다.
음...근데...
뭐 불이 안들어온다.
충전중이면 원래 빨간불 들어오지 않나?
혹시나싶어서 USB 3.0에 꽂아봤지만
변하는건 없다. 뭐지..불량인가...
만약 충전중에 불이 안들어오는게 맞다면
요건 좀 별론 것 같다.
다른 사람들 리뷰도 읽어봤는데
배터리 잔량 표시 안되는거 불편하다는 이야기가 많다.
확실히 좀 아쉽다.
작동시키면 이렇게 이쁘게 불이 들어온다.
오...바람 시원함.
오늘(7월17일)은 날씨 예보를 보니
낮에 35도까지 오른단다..
하....
선풍기 하나 더 사서 회사에 가져다놔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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