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제철음식_봄에 맛볼 수 있는 음식들

 

4월 제철음식

긴 겨울이 끝나고 완연한 봄이 되는 4월입니다. 원래라면 나들이도 다니며 외식도 하면서 봄의 기운을 만끽해야 하겠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이 계속되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기 위해 다들 집에서 생활을 하고 계시죠? 조금 답답하겠지만 그래도 집 안에서 봄기운을 느낄 수 있는 4월 제철음식들을 한 상에 차려놓고 입맛으로라도 봄을 맞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4월 제철음식 - 냉이 (사진 출처: 위키백과)

냉이는 향이 좋은 대표적인 봄 식재료입니다. 예전에는 산이나 들에서 나던 것을 채취했는데 지금은 밭이나 하우스 재배가 가능해서 마트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각종 비타민, 무기질 그리고 단백질 함량이 높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충청남도 출신이신데 충남에서는 냉이가 많이 나서 저는 어려서부터 봄이 되면 냉이 무침이나 냉이 된장국을 많이 먹었습니다. 특히 새콤달콤한 양념에 무쳐서 먹으면 냉이 특유의 향과 함께 겨우내 떨어진 입맛을 한 번에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외에도 냉이는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해 피로 해소 및 춘곤증에도 좋습니다. 동의보감에서는 냉이를 통해 피를 맑게 하고 눈을 맑게 해 준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봄 식재료라서 4월 제철음식 첫 번째로 냉이를 꼽아봤습니다! 냉이를 고를 땐 잎과 줄기가 작고 부드러운 어린 냉이를 골라서 드세요!! (가끔 마트에서 잘못 구입하면 나무젓가락만큼 억센 냉이를 사 오는 때도 있어 손질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4월 제철음식 - 더덕 (사진 출처 : 위키백과)

4월 제철음식 두 번째는 더덕입니다. 더덕은 사포닌이라는 성분이 많아 쌉싸름한 맛이 난다고 합니다. 냉이와 마찬가지로 향이 매우 강합니다. 사포닌은 혈관 질환, 암 예방 등에 도움이 되는 효능을 갖고 있습니다. 더덕을 예로부터 산에서 나는 고기라고 불렀는데 이는 더덕이 가진 특별한 식감 때문입니다. 섬유질이 많아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좋습니다. 더덕을 고를 때는 뿌리가 희고 굵으며 몸 전체가 곧게 뻗은 것을 고르면 좋다고 합니다. 

 

 

 

 

4월 제철음식 - 두릅 (사진 출처 : 위키백과)

흔히 우리가 부르는 식재료 두릅은 두릅나무에 달리는 새순을 의미합니다. 두릅 역시 독특한 향이 있어서 4월 제철음식으로 자주 찾습니다. 두릅 역시 더덕과 비슷한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사포닌이 들어있고 단백질이 많이 포함되어 혈당을 내리고 혈중 지질을 낮춰 당뇨병, 신장병, 위장병에 좋다고 합니다. 주요 생산지가 경기 가평이나 강원도 일대라서 주로 해당 지역 봄나들이를 가서 한식을 제공하는 식당에 들어가면 반찬으로 나올 때가 많습니다. 최근에는 하우스 재배로 구매가 어렵지 않으니 집에서 요리를 해 먹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살짝 데쳐서 숙회로 먹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고 있어 쉽게 레시피를 구할 수 있습니다.

 

 

 

 

 

4월 제철음식 - 바지락

바지락은 쉽게 찾을 수 있는 해산물 중 하나죠. 동네에도 바지락 칼국수 가게 하나쯤은 다들 보셨을 겁니다. 그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바지락은 예로부터 중요한 단백질 공급원이었습니다. 갯벌에서 쉽게 채취할 수 있기 때문에 서해바다 어디에서든 바지락을 구할 수 있습니다. 칼슘과 마그네슘이 풍부하고 무기질 함량도 높습니다. 원기회복에 좋아 병을 겪고 난 사람들이 찾을 수 있는 식재료중 하나입니다. 또 칼슘을 몸에 보충해줘 치아와 뼈를 튼튼하게 해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요리용 바지락으로는 살아있는 바지락을 사용합니다. 이때 해감을 해줘야 하는데 맑은 바닷물 혹은 소금 물속에 30분 이상 담가 이물질을 뱉어내게 해야 합니다. (녹이 슨 쇠붙이를 같이 넣으면 더 빠르게 해감할 수 있습니다.)

 

 

 

 

4월 제철음식 - 쭈꾸미 (사진 출처 : 위키 백과)

충청도와 전라도 일대에서 봄 철에 많이 나오는 주꾸미 역시 4월 제철음식 중 하나입니다. 초봄에 잡아서 삶으면 머릿속에 밥알 같은 것들이 가득 차있습니다. 주꾸미는 타우린이 풍부해 피로 해소에 좋습니다. 칼로리가 낮고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다이어트에도 좋으며, 콜레스테롤 감소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보통 살짝 데쳐서 숙회로 먹거나 각종 채소와 함께 샤부샤부 형태로 먹습니다. 

 

 

 

 

4월 제철음식 - 참다랑어(참치)

마지막 4월 제철음식은 참다랑어입니다. DHA의 제왕이라고 불리는 참다랑어는 흔히 참치라고도 부릅니다.(우리가 일반적으로 통조림으로 접하는 참치는 참다랑어가 아닌 가다랑어로 구분이 됩니다.) 지방이 낮고 수분이 적어 횟감으로 애용됩니다. DHA가 풍부하여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에 탁월하다고 합니다. 때문에 동맥경화, 고혈압 등에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몸길이가 3m 가까이 되지만 고등엇과에 속합니다.(때문에 고등어도 참다랑어와 비슷한 성질을 지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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