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오길백 2022. 5. 3. 13:09
기다리던(이라고 하기엔 요즘 택배는 너무 빨리 온다)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두근두근. FE 35mm F1.4 GM, 삼오금 구매 이유 바로 소니의 미러리스 카메라 렌즈 FE 35mm F1.4 GM 렌즈입니다. 무려 GM 렌즈라니. 비싸요. 제 카메라 가격이랑 가격이 비슷할 것 같습니다. 제가 사진을 취미로 한 지는 꽤나 오래되었습니다. 대학교 1학년 때부터 사진을 찍었으니 조금만 더 지나면 20년이 되었네요. 와..20년이나 지났는데 사진 실력이 이렇게 안 늘어난건가.. 각설하고 35mm F 1.4 GM 렌즈를 산 이유는 간단합니다. 제가 35미리를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저도 최근까지 제가 어떤 화각을 좋아하는지 깊이 고민해보지 않았습니다. 단렌즈냐 줌렌즈냐 하면 단렌즈로 굉장히 취향이 확고한 편인데 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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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오길백 2022. 4. 28. 12:59
캠핑을 취미로 하면서 캠핑 관련 유튜브도 꾸준히 보는데 즐겨보는 채널중에는 ‘녜미누tv’라는 채널이 있습니다. 워낙 편집 실력도 좋으시고 부부캠핑으로 두 분 텐션도 좋아서 재밌게 보고있습니다. 캠핑 채널 궁금하신 분들은 강력 추천. 유료광고도 종종 올라오는데 주로 캠핑 용품점을 소개하고 구독자 할인을 해주는 이벤트들을 진행합니다. 이번에 찾은 김포 캠핑용품점 벨누이뜨 역시 녜미누tv 채널에서 선착순으로 10만원 이상 구매하면 사은품을 준다길래 부리나캐 달려갔으나 (다음날 가면서도 저는 부리나캐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미 이벤트는 전날 오픈시간 맞춰서 줄 서서 기다리신 분들이 모두 가져가셨다는 슬픈 소식만 듣고 모든 제품들은 내돈내산으로 구매하게되었습니다. 근래에 방문한 캠핑용품점중에는 가장 정리도 잘 되어있..
리뷰 오길백 2022. 4. 26. 12:17
지난 달 새로 생긴 캠핑 용품점이 있다고 해서 겸사겸사 김포에 들렀습니다. 점심 시간이 겹쳐 밥집을 찾았는데 말 그대로 밥이 먹고 싶어서 ‘김포 한정식’같은 키워드로 검색을 하며 찾아보다가 가까운 곳에 강원도 토속 한정식집이 있다고 해서 찾았습니다. 식당 이름은 ‘엄마의 봄날’. 식당 내부는 대충 이런 부위기입니다. 테이블 간 거리가 넓고 층고가 높습니다. 사장님 취향이신지 2000년대 가요들이 나왔습니다. 메뉴 메뉴는 영월정식과 동강정식이 메인입니다. 옹심이는 겨울이 되면 항상 생각이 나는 메뉴인데 녹두닭은 처음 보는 메뉴네요. 문득 김포에서 한정식을 하시는데 왜 강원도 음식을 하시는지 궁금해집니다. 식당 이름이 엄마의 봄날인걸 보면 어머님이 강원도 분이실까요. 상차림 상차림이 엄청 깔끔하네요. 수저도..
리뷰 오길백 2020. 4. 24. 23:28
나는 음악을 즐겨 듣는다. 중, 고등학교 때는 이어폰을 빼고 있는 시간보다 이어폰을 끼고 있는 시간이 더 많았던 것 같다. 주변에도 음악 좀 듣는다는 친구들이 많이 있어서 '리시버'에 대해서 취향을 나누곤 했다. 그래 봤자 당시에는 소니 888을 듣는다면 '오~ 좋은 이어폰 샀네!' 하는 정도였다. 어쨌든 나는 '막귀'인 주제에 항상 조금이라도 좋은 소리를 듣겠다고 소심한 투자를 이어나갔다. 때문에 TWS(True Wireless Stereo - 완전 무선) 이어폰은 관심이 없었다. 무선으로 연결했기 때문에 유선 이어폰과 비교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사실 이런 생각은 여전하기도 하다. 20만 원에 가까운 TWS 이어폰을 구매해도 5만 원 정도의 이어폰.. 아니 잘 찾아보면 2~..
리뷰 오길백 2020. 4. 13. 23:25
작년에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하면서 많은 물건들을 버리기도 했고 또 새로운 물건들을 사기도 했다. 원래 있던 집이 거실을 사용하기 어려운 구조라서(주방과 분리하기 힘든 구조) 딱히 소파가 필요하지 않았는데 새로 이사하는 집은 거실과 주방이 확실하게 구분되어 거실 생활에 필요한 물건들을 구입해야 했다. 그런데 나는 예전부터 제대로 거실이 생기면 놓고 싶은 물건이 있었다. 빈백이다. 스티로폼 알갱이 내장재를 넣어 쿠션감도 좋고 몸의 움직임에 따라 자유롭게 형태가 변형되는 바로 그 빈백! 소파냐 빈백이냐를 두고 여자 친구와 한참을 고민했고 결론은 빈백을 써보기로 했다! 천상 게으른 두 명의 성격에 잘 맞을 것 같아서였다. 처음에는 당시 와디즈에서 펀딩을 하던 제품을 구매할까 했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들한테 제..
리뷰 오길백 2020. 4. 8. 23:41
몇 년 전 한 의자 광고를 보며 (광고를) 참 잘 만들었다고 생각했다. '사람의 몸에 가장 오래 닿아있는 가구. 의자가 자세를 바꾸고 집중력을 바꾸고 성적과 연봉을 바꾸고 결국 의자가 인생을 바꾼다'는 카피는 설득력도 있고 제품을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는 광고였다. 도대체 얼마나 좋은 의자기에 인생을 바꾼다는 걸까. 시디즈는 한국 의자 판매량 1위의 의자 제조 전문회사이다. 가구 제조 회사인 퍼시스 그룹의 자회사이다. 그런 시디즈의 시그니쳐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제품이 T50이다. 판매량, 인지도 모두 압도적이다. 나는 하루 중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T50 위에서 보낸다. 회사 의자도 T50이고 내 방의 컴퓨터 의자도 T50이다. 얼마 전에는 여자 친구한테도 작업용 의자로 T50을 선물했다. 하루 종일 ..
리뷰 오길백 2020. 3. 25. 23:37
지난 일요일, 한 달 가까이 코로나 사태로 집과 회사만을 오가니 답답함이 극에 달했다. 심지어 자다가도 답답해서 깬 적이 몇 번 있다. 코로나 블루(코로나 우울증)란 말이 생겼다고 한다. 코로나-19와 우울증을 말하는 blue의 합성어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며 우울감을 겪는 사람들이 많아져 생긴 신조어다.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는 방법을 찾아봤더니 탁 트인 공간에서 산책을 하거나 조깅을 하는 등 야외활동은 비교적 감염 가능성이 낮아 규칙적인 운동을 하라고 한다. 갑자기 친구가 빌려줬지만 반년 넘게 타본 적이 없는 자전거가 너무 타고 싶었다. 헬멧과 운동화를 챙겨 마스크를 끼고 밖으로 나갔다. 날씨가 너무 좋다. 미세 먼지 하나 없는 봄이 얼마만인가. 이런 날씨에 집에만 있어야 한다니!! 자전거를 탔는데..
리뷰 오길백 2020. 3. 22. 23:02
1. 문제의 시작 - 샤오미 미박스 회사에서 지친 몸을 이끌고 겨우 안락한 집에 도착하면 배달 음식을 시켜 놓고 TV를 켠다. 이런 루틴은 먼 옛날 인류가 불을 발견한 뒤로 계속 이어져오는 유구한 역사의 피로 해소 방법이라고 한다. (과거에 사냥에서 긴장한 몸을 불을 보며 풀었다면 현대에는 TV를 보고 푸는 것.) 원래 우리 집은 뷰잉이라는 OTT(Over The Top) 셋톱박스를 사용했는데 얼마 전 여자 친구가 무슨 변덕인지 샤오미 미박스로 바꿨다. 샤오미 미박스는 외관도 뷰잉보다 작고 귀여웠고, 구동도 빠릿빠릿해서 마음에 들었는데 단 한 가지, 유튜브를 틀면 묘하게 4k 영상 화질이 뷰잉으로 보던 것과 달랐다. 그리고 4k 영상을 재생해봐도 자꾸 FHD로 재생이 될 때가 많아서 원인을 찾아보니 인터..
리뷰 오길백 2018. 7. 17. 00:51
우리 회사에는아무도 따라갈 수 없는지름의 신이 계시니성은 최요 직함은 팀장그이름 최팀장님 되시겠다. 항상 어디서 듣도보도 못한신문물을 회사에 가져와모두를 놀래키는 재주가 있으신데최근에는 선풍기 하나를 가져와모두를 공구의 늪으로 빠트렸다. 짜잔! 그래서 나도 샀다!(사실 타이밍을 놓쳐 최팀장님껄 샀다)이름은 루메나 N9-FAN STAND루메나 라는 회사는 일전에도최팀장님이 LED 전등을 보여주셔서알고 있었는데, 요런류의 제품들을굉장히 잘 만드는 것 같다.안그래도 루메나 LED 랜턴을 사려고벼르는 중이다. 언박싱따위 하지 않는사나이의 리뷰 스타일로 가겠습니다. 최팀장님에 대한 무한한 신뢰 말고도루메나 N9 선풍기를 다같이 구매한데에는디자인이 크게 작용했다.아니 뭔 탁상용 선풍기가 이리 심플하고 이쁜지..(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