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오길백 2020. 4. 1. 23:56
작년 '나는 몸신이다'라는 TV 프로그램을 통해 abc 주스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궁금해서 ABC 주스 검색량 추이를 살펴봤더니 2019년 11월에는 무려 모바일에서 60만 번 검색되었네요. 정말 많은 분들이 abc 주스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도 최근 살이 급격하게 많이 쪄서 고민이 많은데 여자 친구가 요즘 이 주스가 건강에 좋다고 사람들이 많이 이야기한다며 함께 먹어보자고 제안을 해서 현재 저녁에 abc 주스를 만들어서 먹고 있습니다. 아마 이 글을 검색해서 들어오신 여러분들도 abc 주스 만드는 법이 궁금해서 들어오셨을 텐데요, 아주 간단하니까 포스팅을 잘 보고 따라 해 보세요! abc 주스가 뭐야? abc주스의 a는 사과입니다. 사과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 우선 달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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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오길백 2020. 3. 31. 22:09
제 가장 친한 친구 둘은 자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한 명은 피자&치킨 가게를 하고, 한 명은 키즈카페를 운영합니다. 두 친구들과 가끔 통화를 할 때면 최저임금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너무 많이 올라서 사람 쓰기가 힘들어.", "최저 임금이 만원이 되면 가게를 닫아야 할지도 몰라." 저는 이해가 잘 안 되었습니다. 노동자의 입장에서는 최저임금은 최소한의 안전장치이고 항상 금액이 적다고만 느껴지는데 말이죠. 더구나 2020년 최저임금의 인상률은 IMF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에 이어 세 번째로 낮다고 들었기 때문에 '뭐가 많이 올랐다는 걸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내용을 찾아보니 최저 임금의 인상은 분명 제 친구들처럼 영세한 자영업자들에게 부담을 적지 않게 주는 것도 사실입니다..
정보 오길백 2020. 3. 28. 23:13
요즘 재택근무가 많아 출퇴근 시간이 줄어들어 덕분에 집안일을 할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지난겨울 주로 워커를 신어서 운동화 신는 일이 없었는데, 그러다 보니 운동화들은 신발장 한편에 고이 모셔두고 먼지만 쌓여가네요. 심지어 사서 신으며 한 번도 빨지 않은 운동화도 눈에 보입니다. 버릴까 어쩔까 고민을 하다가 운동화 세탁법을 찾아보니 간단한 방법이 있어서 시도해봤습니다! 예전에 TV에서도 소개한 적이 있어서 아마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신 것 같아요. 그래도 한 번도 해보지 않은 분들은 어느 정도 도움이 되실 거니까 재미있게, 유익하게 봐주세요! 우선 더러운 운동화를 준비해줍니다. 구매하고 한 번도 빨지 않은 두 켤레를 준비해봤습니다. 더럽네요. 네. 더럽습니다. 다시 한번 버릴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
정보 오길백 2020. 3. 27. 23:40
저는 만화를 아주 좋아합니다. 초등학생 시절 시골 작은 동네에 비디오와 만화책을 함께 빌려주던 대여점에 동전 들고 갈 때가 가장 행복했고, 만화책방을 찾는 취미는 고등학생 때까지 이어졌습니다. 대학생이 되고 아이폰이 세상을 바꿔놓으며 만화책은 웹툰으로 바뀌었습니다. 초반엔 일상툰을 크게 벗어나지 못해 장르가 한정된 것 같았는데, 지금은 어렸을 적 보던 만화책만큼의 몰입을 이끌어내는 웹툰들도 많습니다. 선천적 만화 덕후가 자신 있게 엄선한 웹툰 추천, 재미있게 봐주세요! 전생, 회귀 장르 아마도 최근 가장 핫한 장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특히 '카카오페이지'에서 전생, 회귀류 웹툰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추천하는 웹툰은 단연 입니다. 일본 웹툰 앱 '픽코마'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국내뿐 아..
일상 오길백 2020. 3. 26. 23:23
나는 책을 많이 읽지는 않는다. 그래도 책을 꾸준히 읽어야 한다는 강박 같은 게 있다. 그래서 되도록 책을 주기적으로 구매하는 편이다. 누군가 보면 이상하다고 생각할 거다. 전부 읽지도 않는 책을 주기적으로 사다니. (근데 두고서 언젠가 읽긴 읽는다. 3년이 지나건 5년이 지나건.) 글이 많은 책을 읽기 싫을 때는 사진집을 본다. 그래서 나는 사진집도 꽤나 많이 사서 보는 편이다. 내가 참 좋아하는 사진집 중에 하나가 오늘 소개할 '다카페 일기'다. 나온 지 꽤 된 책이라(나는 이걸 어디에 잃어버렸는지 아무리 찾아도 안 나와서 다시 구매했다.) 오프라인 서점에서는 찾기 힘들고 온라인으로 구매를 했다. YES24에서 시켰는데 익숙한 박스가 왔다. 잠깐 TMI를 이야기하자면 나는 YES24에 애증이 있다. ..
리뷰 오길백 2020. 3. 25. 23:37
지난 일요일, 한 달 가까이 코로나 사태로 집과 회사만을 오가니 답답함이 극에 달했다. 심지어 자다가도 답답해서 깬 적이 몇 번 있다. 코로나 블루(코로나 우울증)란 말이 생겼다고 한다. 코로나-19와 우울증을 말하는 blue의 합성어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며 우울감을 겪는 사람들이 많아져 생긴 신조어다.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는 방법을 찾아봤더니 탁 트인 공간에서 산책을 하거나 조깅을 하는 등 야외활동은 비교적 감염 가능성이 낮아 규칙적인 운동을 하라고 한다. 갑자기 친구가 빌려줬지만 반년 넘게 타본 적이 없는 자전거가 너무 타고 싶었다. 헬멧과 운동화를 챙겨 마스크를 끼고 밖으로 나갔다. 날씨가 너무 좋다. 미세 먼지 하나 없는 봄이 얼마만인가. 이런 날씨에 집에만 있어야 한다니!! 자전거를 탔는데..
여행/해외 여행 오길백 2020. 3. 24. 23:08
벌써 여행 셋째 날이다. 전날 밤에도 술을 꽤 마셨다. 맥주 반 캔만 먹어도 비틀거리는데 이상하게 몽골에서 용감하게 술을 마신다. 덕분에 아침마다 정신없이 짐을 챙기고 푸르공에 오르기 바쁘다. 셋째 날은 라샨트 마을에서 무릉 시내를 지나 홉스골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홉스골은 몽골 북부에 있는 제주도 2배 면적의 호수다. 호수가 너무 커서 몽골 사람들은 홉스골을 '어머니의 바다'라고 부른다. 깊이는 가장 깊은 곳이 무려 262m라고 한다.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서해바다 최고 수심이 103m라고 한다. 심지어 서해바다의 평균 수심은 40m쯤 되는데 이 호수 면적의 70%가 수심이 100m를 넘는다고 하니 바다라고 불러도 어색하지 않다. 호수에서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는 상상으로 몽골 여행을 왔기 때문에 가장 기..
여행/해외 여행 오길백 2020. 3. 23. 23:13
몽골 여행 둘째 날 아침이 밝았다. 사실 전 날 주량보다 술을 많이 마셔서 아침에 늦잠을 잤다. 출발 시간에 맞추느라 아침이 밝았는지 어쨌는지 정신이 없었다. 아침 식사도 못하고 황급히 게르 내부를 정리하고 짐을 챙겼다. 푸르공에 올라타니 여전히 내가 있는 이 곳이 어디인지 실감이 안 났다. 오늘은 미니 사막에서 북쪽으로 이동한다. 하루 안에 홉스골로 가기 어려워 중간에 작은 마을에서 하루 쉬어 간다고 했다. 무려 차를 8시간 가까이 타야 한다. 그래서 아침 출발 시간이 촉박하기도 했다. 몽골 여행의 절반 이상은 차 안에서 보는 풍경들과 함께한다. 험한 오프로드를 따라 이동하기 때문에 밤에는 이동할 수 없고 낮 시간 대부분을 이동하는데 쓴다. 푸르공 밖으로 초원이며 산이며 언덕이며 강이며 구름이며 하늘이..
리뷰 오길백 2020. 3. 22. 23:02
1. 문제의 시작 - 샤오미 미박스 회사에서 지친 몸을 이끌고 겨우 안락한 집에 도착하면 배달 음식을 시켜 놓고 TV를 켠다. 이런 루틴은 먼 옛날 인류가 불을 발견한 뒤로 계속 이어져오는 유구한 역사의 피로 해소 방법이라고 한다. (과거에 사냥에서 긴장한 몸을 불을 보며 풀었다면 현대에는 TV를 보고 푸는 것.) 원래 우리 집은 뷰잉이라는 OTT(Over The Top) 셋톱박스를 사용했는데 얼마 전 여자 친구가 무슨 변덕인지 샤오미 미박스로 바꿨다. 샤오미 미박스는 외관도 뷰잉보다 작고 귀여웠고, 구동도 빠릿빠릿해서 마음에 들었는데 단 한 가지, 유튜브를 틀면 묘하게 4k 영상 화질이 뷰잉으로 보던 것과 달랐다. 그리고 4k 영상을 재생해봐도 자꾸 FHD로 재생이 될 때가 많아서 원인을 찾아보니 인터..
일상 오길백 2020. 3. 21. 23:49
요즘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많은 회사들이 재택근무를 하거나 단축근무를 한다. 여자 친구도 재택근무를 계속하다 보니 답답한 기분이 들고, 오히려 집에만 있어서 컨디션도 안 좋아진 것 같다. 주말 시간을 내서 서울 근교 드라이브라도 할 겸(차에 있는 것은 안전할 테니까) 양평 쪽 밥집을 찾아봤다. 사실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찾는 맛집이라는 것도 이제 믿을만한 것이 못되지만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얻으려면(특히나 맛집 정보는) 시간과 노력이 너무 많이 들어 속는 셈 치고 양평 맛집이라고 하는 '노다지 장어'라는 식당에 가봤다. https://map.kakao.com/?urlX=577675&urlY=1140158&urlLevel=3&itemId=18591184&q=%EB%85%B8%EB%8B%A4%EC%A7%8..